실수도 있지만 그래도 차분하게 잘 읽어가네요..

 이렇게 책을 읽어본다음..

이제 민우 본격적으로 북메이킹을 해봅니다..

쓰기 실력과 그림그리기 실력이 절대 부족한 민우지만 최선을 다~~ 해봅니다..

사실 책을 만들면서 그리고 만드는 시간보다는 설명하는 시간이 더~~ 길어서

엄마 기다리고 인내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린것 같아요..

우선 A4용지에 엄마가 내용을 적어주고..

제목은 민우 스스로 적어보기를 했어요..

아직 알파벳 쓰기가 약하지만  틀려도 혼자서 해보는것이 좋다는 생각에 도전했다니다..

역시나 실수 투성이지만 그래도 엄마 예쁘게 봐주고 싶네요..

한페이지에 두쪽을 넣었으면 엄마도 덜~~ 힘들고 서로 비교할 수 있어서 좋았을것을..

엄마 한참 책을 만들다보니.. "아하~~"하는 생각이 떠오르네요..

그래도 이제 늦었으니.. 민우 끝까지 그리고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지요..

우선 민우 엄마가 적어준 문장에서 문장정리를 하면서.. 동사 명사 형용사등 찾기에 들어갑니다..

처음에 북메이킹을 하면서 엄마가 색깔 글자로 해주었는데..

요즘은 어느정도 익숙해졌는지 검정색 글자를 보고도 제법 찾아내더군요..

그렇게 문장정리를 하면서 문장을 이해하고.. 구조에 대한 파악을 쉽게 하게 되더군요

그림을 그려봅니다..

사실 민우 그림그리기 색치하기 정말 싫어하는 녀석이라 조금 힘들어 하면서도..

끝까지 해주네요.. 문제는 민우에 설명이 없으면 때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것이죠..

엄마가 타고 있는 빨간자동차와 엄마가 타고 있는 기차 그림입니다..

기차에 바퀴가 얼마나 많은지 헤아리기도 힘드네요..

엄마 기차에  앉아서 WOW~~를 외치고 있답니다..

민우가 타고 있는차는 KTX인데  실재 기차보다는 작지만..

장난감 치고는 커서 민우 퀵보드처럼 기차위에 타고 달릴 수 가 있다고 하네요..

아빠가 탈려고 하는 트럭은 정말 크죠 아빠 키에 비해서 너무 높지 않은지..

민우는 장난감 트럭이지만 그~~ 트럭을 타고 싶은가봐요..

이번 작은 트럭도 꼭~~ 타야한다고 하네요..

아빠가 탄 비행기는 아빠회사에 비행기라고 하네요..

그런데 그~~ 비행기를 아빠가 조종을 한다고하네요..

아빠 비행기 조종사도 아닌데..

민우에 소망대로 비행기를 조종할려면 아빠 지금부터 열심히 훌련도 해야하고..

아빠 회사도 빨리 부자가 되어야 이렇게 큰~~ 비행기를 살 수 있겠죠..

민우에 비행기를 하늘을 날다가 땅에 창륙을 했다고 하네요..

이름도 "민우"라고 적혀져 있어서 다른친구가 가지고 갈 수 없다고..

그 비행기가 조금 고장났지만 집에 가져가서 아빠와 함께 고쳐야한다고 하네요..

아빠에 큰 자전거~~ 그런데 아빠 자전거 너무 작아보이네요..

아주 큰~~ 짐을 끌고 가고 있어서 아빠가 좀~~ 힘들거라는 말도 덧붙이네요..

민우에 자전거는 보조바퀴가 달린 네발 자전거랍니다..

민우 열심히 연습해서 보조바퀴를 떼어고 아빠와 함께 달려본다고 하네요..

큰 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사람은 민우 친구에 아빠입니다..

 민우 아빠는  운전수 뒤에 앉아서 신문을 보면서.. 버스가 운행하는 방향을 이야기 해준다고 하네요..

참 민우 생각이 재미있어요..

민우가 작은 버스는 아빠에 버스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민우가 운전 할 수 있는 버스라고 하네요..

우찌 이리도 차를 운전하고 싶은것일까요..

아마 아빠를 닮앗나봐요..

마지막으로.. 아빠가 여행갈때.. 무엇을 타고 갈지 고민하는 아이에 모습을 그리면서..

"엄마 동그라미안에 있는것은 그리기 힘들어요~~"하며..

동그라미만 그리고 마네요..

이렇게 북메이킹을 하고 나서

엄마와 민우 한줄씩 나누어서 읽기..

역시 성격급한 민우 이렇게 표시가 나네요..

민우 6세라고 하지만 아직 56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또래아이보다는 신체적인 발달이 늦어서 엄마 걱정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름 자기 생각을 말하고 표현할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예뻐한답니다..

이번 Project- X 또한 흥미로운 책에 내용이 민우를 더~~ 끌어 당기는가 봅니다..

민우 조용해서 살며시 거실에 고개를 내밀어보면 혼자서 조용히 Project-X 에 책을 한권 한권 읽어가고 있더군요..

와~~ 이렇게 열심히 보는 민우 보면서 엄마 또 지갑이 얇아지지 않을까 ...
엄마 허리띠를 졸라매야하나..

고민이네요.. 더이상 졸라멜 칸도 없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