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X orange band 를 받자마자, 아이들과 cd들어보고 읽고 야단법석이었습니다.

제일 신난 건 저였구요, 좀 시큰둥하던 10살 큰녀석은 재밌는 애니메이션 그림으로 된 what a waste를

읽자 금세 분위기가 바지라뀌며 그림과 내용에 무척 만족해 하는 눈치였습니다.

요즘 결혼못하는 남자에 나왔던 강아지 상구덕에 강아지에 빠져있는 큰 아이에게 Mr Big의 강아지도

눈에 쏙 들어왔나봅니다.

다리를 저는 빅의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대요. 이~런 순수한 감정의 소유자~~.

빅아저씨도 너무 사랑스럽잖아요.

둘째 7살 아이도 대충 그림만 봐도 내용을 알겠다는 듯이 형의 말에 맞장구를 치고...

여기까진 작전 성공입니다!!   

우리의 첫 번째 프로젝트X를 소개합니다.

구성: 픽션3권, 논픽션2권, 오디오씨디1장

특징: 어느정도 읽기훈련이 된 아이들(참고:저희 아이는 ort 6단계정도 봅니다)에게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한 주제 아래 논픽션과 픽션을 배치함으로서 다각적으로 접근, 재미와 지식 ,참여를 유도하는 통합교육개념의 교재라 보여집니다. 한마디로 주제별 교재같아요. 5권 내에서 사회, 과학, 윤리, 창의가 모두 해결됩니다.

5권의 교재 중 아이들과 제일 먼저 선택한 책이에요.

Waste란 주제의 문제제기부분이‘함께 사는 사회’에 해당됩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멋진 빅 아저씨!

 mp4에, 심상치 않은 헤어스타일,  눈에 보이는 자가용만 3대...

뭐 부러울 것 하나없구 자신감이 흘러 넘칩니다.

그런데 제목에서 풍기는 것이 하나 있죠? 호호!!

뒷 표지 그림이 아저씨에게 뭔가 고민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저희 아이들은 책을 읽어주니 대번에 알아맞히더라구요.

여러분도 빅아저씨의 고민이 어떻게 해결될지 상상해보세요~~

(요즘 만화채널에서 나오는 그림들과 비슷해서 더 친근감이 드는 것 같아요..) 

프로젝트X와 놀기

눈에 띄는 빅아저씨를 그냥 두긴 아쉬워서 두 녀석에게 한번 그려볼래?유도합니다. 드디어 그리기 시작!

익살스런 빅 아저씨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드디어,짜~잔!

그리고 색칠하고 그림에 맞는 문장쓰기.

큰아이는 빅아저씨 개의 특징을 썼답니다.

작은아이는 아직 영어쓰기가 잘 안되는 터라 간단히..

완성한 그림을 보고 자기들이 더 만족해 했답니다.
 

역시 독후활동의 묘미는 한두번 읽고 마는 것보다 그 책을 가슴속에 오래 남기게 된다는 거예요.

활동후 아이들은 가끔씩 시키지 않아도 빅 아저씨를 찾으며 읽어보네요.

“빅아저씨,정말 부자다.엄마.”

“빅아저씨 옆에 있다가 차에 흙조금 묻히고 차 버리면 가져오자.”

“빅아저씨는 세탁기 필요없겠다.”

등등 시끄러워요.

 선물로 보내주신 마그네틱에는 빅아저씨 캐릭터는 없는게 아쉬웠어요. 너무 재밌는 분인데..강아지도..

다음에 마그네틱을 더 만드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각 권의 주인공 캐릭터도 밴드에 포함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저희집 첫 프로젝트X와의 첫만남이었습니다.

처음 올려보는 글이라 두서없고 많이 미흡합니다.

열심히는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두 번째 활동도 곧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