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x 교재 book band 4 blue를 받았습니다.

책 받고 아이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역시! 마그네틱 캐릭터들 한 장씩 차지하고 하나씩 떼어내서 냉장고에 붙이는 일이었습니다.

환호에 뛰고 굴리고 ... 각자 냉장고 문 한짝씩 차지하고는 열심이더군요.

6살 딸아이와 3살 아들입니다.

그런 다음 큰 아이는 미처 cd 틀어줄 사이도 없이 몇 몇 단어를 제외하고는 더듬더듬 읽어 나가더군요.

둘째는 항상 누나와 경쟁 관계인지라 표지보고 맘에드는 shoo mouse shoo와 robo rex들고는 누나는 손도 못대게 합니다.

첫째는 요즘 tv에서 하는 "변신로봇"에 빠져있습니다. 그래서인지 project x 를 보고도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더니 다른 책도 더 보고 싶다고 엄마를 조르는군요^^.

사실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자는 남편과 저의 신념으로 11개월 무렵부터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었습니다. 다양한 dvd와 병행하며 책을 읽어주었더니

4살 무렵부터는 말하기를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읽기 독립은 쉽지 않았습니다.

영어유치원이나 학원은 생각도 하지 않았던터라 체계적인 정리 없이 들쑥날쑥한 난이도의 영어 동화책만 읽어주었었기 때문에 어떻게 읽기를 시작해야할지 막막했지요.

우연히 5살 겨울에 ort를 알게되어 2단계부터 시작했습니다.  정말 폭발적인 반응이었습니다.

특히 read at home을 더 좋아하더군요. 둘째도 마찬가지였고요.

어느날 처음 읽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의 감동은 아직 잊을 수가 없네요.^^

사실 이 project x 는 3살 둘째가 더 좋아합니다.

어느날  robo rex를 읽는데 갑자기 냉장고로 달려가더니 robo rex 캐릭터를 가져와서는 "엄마~~ 똑 같아요~~로보 렉스~~"하면서 신나하더니 페이지 마다 캐릭터를 갖다대고는 낄낄 거리며 좋아합니다.

캐릭터의 효과가 바로 이런 것이겠지요?
제가 받아본 book band 4는 남자아이들의 성향에 좀 더 가까운 편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얌전히 엉덩이 붙이고 앉아 책 읽기 힘들어하는 남자 아이들을 확~~ 끌어당길 수 있는 매력이 넘치는 책이지요.
(주위에 남자아이들이 많아 몇 집 벌써 광고를 했더니 나타난 효과였습니다.)

 그래서 누나를 따라 들은 풍월로 간단한 말들은 알아듣는 둘째에게 큰애가  shoo mouse shoo를 읽어주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혼자 조금씩 영어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영어와 더 친숙해지고 더 큰 자신감을 갖게된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project X는 실사 사진이 담긴 책이 한 세트당 두 권씩 포함되어 있어서 learn to read 같은 교재에 살짝 기울어있던 마음이 다시 싸악~ 돌아오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아이들은 "인북스"와 함께 "재미있는 영어"를 해나갈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