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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품 평 >
1) 아이들의 흥미에 적중한 숨은 그림 찾기
각 권에 있는 숨은 그림 찾기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처음에 책을 펼쳤을 때 표지 뒷면에 숨은 그림 안내가 있는 거예요. 이걸 본 순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렇게 기발한 아이디어가 어디 있을까? 하고 감탄했습니다.
아이들은 아니나 다를까 숨은 그림 찾기에 온 정신을 쏟으며 “엄마, 또 읽어 주세요, 엄마! 또 읽어 주세요” 하는 겁니다.
아이들이 그만 읽는다고 할 때까지 저는 이 책들을 그 자리에서 수십 번을 읽어 주었답니다.
2) 읽기 단계에 접어든 아이들에 꾸준한 읽기 실력 향상을 위한 문장과 구성
단어의 반복과 문장 구성의 반복은 읽기 단계를 시작한 어린이들에게 읽기에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특히, 반복되는 단어나 문장 구성은 자칫 따분하거나 지루하게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을 부분 부분에 변화를 주면서 흥미를 지속시킬 수 있게 하였습니다.
3) 스토리의 구성에 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반전을 기한 기발함
스토리의 구성에 있어서 아동들의 흥미에 적절한 소재의 선택과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아이스크림, 모래, 눈(Snow), 케이크, 우주선 등은 그 소재만 보고도 관심을 갖습니다.
특히 이야기의 중간이나 마지막 부분에 독자들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길 때 너무 재미있어 하고 즐거워합니다.
예를 들어 “The Old Tree Stump"에서 가족들의 협동심도 배울 수 있지만 마지막에 뿌리째 뽑힌 나무 뿌리 밑에 Bone 나오는 장면은 아무도 상상치 못했던 일이지요..
지금도 궁금해요. Floppy가 어렸을 때 숨겨 놓았던 것인지....
4) 뛰어나고 섬세한 일러스트레이션
일차적으로 스토리가 뛰어나지만 그 스토리를 충분히 그림으로 묘사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ORT(Read at Home)에서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과 복장, 놓치지 않는 주변 환경 등의 묘사에서 그 섬세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조차도 눈을 떼기 힘듭니다. 그리고 한국과 같은 ORT 출판국 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그 나라(영국)의 문화와 생활환경, 사고방식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묘사되어 있습니다.
< 활 용 문 >
1) 다양한 인종의 조화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저는 올해(2007년) 8살과 6살이 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둘 다 ORT를 좋아하지만 특히 8살 딸아이가 더욱 좋아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는 딸에게 배웠답니다.
어느 날 제 딸이 그러더군요. Chip, Biff와 Their Parents는 백인이고, Anneena는 황인, Wilf와 Wilma는 흑인이라는 거예요.
그래? 엄마는 미처 몰랐는데 한 번 책 같이 보면서 확인해 볼까? 했어요. 찾아서 자세히 보니 얘 말이 맞는 거예요.
저는 책을 몇 번씩 읽어 주어도 그냥 지나쳤던 부분들을 아이들은 놓치지 않고 Catch합니다.
이것을 통해서도 딸애는 세계에는 세 인종이 있고 이러한 여러 인종들이 조화롭게 살고 있다는 것을 잠재적으로 배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 Puppet Show나 Play를 해보면 더욱 기억에 남고 좋아합니다.
제 딸애는 연극을 스스로 꾸며 즉석에서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역할 놀이를 좋아하지요.
그래서 영어 동화책을 읽고 우리는 즉석에서 Play를 합니다. 책 속에 나오는 대화문으로 간단한 연극을 하기에 좋습니다.
직접 몸으로 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스케치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Floppy그려 봐야지! Biff하고 Chip 그려 봐야지 하면서 그렸다가는 오려서 인형극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Floppy의 개성 있는 다양한 표정들(놀란 표정, 슬픈 표정, 무서워하는 표정, 화난 표정, 호기심 어린 표정, 궁금한 표정, 괴로운 표정, 지루한 표정 등등.) 을 너무 좋아해서 “엄마! Floppy 얼굴 좀 봐, Floppy가 슬픈가 봐, 힘든가 봐“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놀이터에서는 “The Real Floppy" 연출
“The Real Floppy"를 읽은 다음
엄마 : Let's make a sand Floppy at the playground !!
딸 : Great !
엄마 : Let's dig sand and make a big pile of sand !
딸 : Now, Let's pat it flat.
엄마 : Let's make his head.
딸 : And his ears and his nose and his eyes !!
엄마 : What can we use as his eyes ?
딸 : Small stones !!
엄마 : O. K. Good idea ! 딸 : And make his tail.
엄마 : What can we use?
딸 : My long scarf !!
Story book속에 나오는 문장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거기에 조금씩 살을 붙여서 얘기해 보니 딸도 흥미롭고 자신감 있게 영어로 이야기 합니다.
3) 기존에 알고 있는 스토리북의 재미있는 변화
이미 '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라는 동화책을 읽어서 알고 있었는데 Hungry Floppy를 읽으니 더욱더 흥미로워 합니다. 더군다나 여기서는 죽(porridge)이 아니라 애들이 좋아하는 Cake이 등장하여 더욱 좋아합니다.
직접 케이크를 사서 서로 다른 크기로 자른 다음 동화 내용을 재연 할 수 있습니다.
Floppy는 종이에 그려서 색칠해서 오린 다음에 같이 활용합니다.
This is the big slice.
This is the smaller slice
This is the very small slice.
Floppy ate the big one !
Floppy ate the smaller one !
Floppy ate the very smaller one !
저의 영어 교육에 대한 평소의 신념은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직접 체험과 감각적인 느낌을 통해 영어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직접 무엇을 만들거나 오리거나 연주를 하거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동화책을 느낍니다.
4) 상식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하는 캐릭터의 특징
Looking after Gran에서는 보통 사람들의 상식을 여지없이 깹니다. 엄마! 나 Gran 좋아! Gran 같은 할머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ORT에 나오는 Gran은 아이들이 뭘 좋아하는지 알고 아이들과 놀이를 즐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또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할머니 할아버지들과는 달리 Gran은 항상 씩씩하고 자신감이 있으며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저는 어른이지만 저 또한 Gran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저는 아직 30대인데도 삶에 지쳐 힘들고 짜증이 날 때가 있는데 Gran의 모습에서 삶의 의욕과 활력을 느낍니다. 제가 많이 반성했답니다.
5) CD 구성
CD듣기에서 좋았던 점은 곧바로 책의 내용에 들어가지 않고 처음에 책의 표지 그림이나 내용과 관련된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아이들에게 “ 왜 그럴까?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갖게 함으로써 흥미와 궁금증을 증폭시켜 줍니다.
그리고 배경 음악이 내용과 관련된 의성어 등이 잘 되어 있습니다.
너무 요란하거나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스토리에 완전히 파묻히지도 않고 머릿속으로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재미를 느끼게 했습니다. 특히 저희 아들은 ‘The Spaceship'에서 p.15 Zig와 Kipper가 머리를 부딪치면서 나는 ’띵‘소리를 듣고 또 듣고 하면서 배꼽 잡고 웃습니다. “ Oh my head !"
CD도 너무 맘에 듭니다.
저희 가족은 ORT 극성 fan이구요 특히 저희 딸은 읽기에 재미를 붙였는지 덕분에 꾸준히 읽기를 놓지 않고 계속하여 영어 실력이 늘고 있으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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