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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T와의 만남
두 아이의 엄마로써 직장인으로써 하루 시간 중 아이들과의 교감을 나눌 시간은 잠자기 전 책 읽는 시간이었습니다.
큰 아이가 태어나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꼭 읽어 주었던 책 읽기로 시작하여, 둘째가 태어났고, 두 아이 모두 친정 어머니께 맡기기가 어려워 직장에 휴직 계를 제출하고 1년 6개월 동안 휴직 기간을 가져 아이들과의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는 책 읽는 시간도 많고 낮이며 밤이며 늦은 새벽까지 읽곤 했습니다.
큰아이에게는 많은 책을 읽어 주었고, 둘째(현재5세)는 책 읽는 환경에 노출이 많이 되어서인지 스스로 책을 꺼내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혼자서 이야기를 꾸미면서 책을 읽곤 합니다.
책을 읽어 줄 때는 한글 책과 영어책을 병행하며 읽어 주었는데,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책을 검색하다가 ORT를 알게 되었습니다.
ORT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ORT를 구입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 모두 ORT의 매력에 푹 빠져 자꾸 자꾸 읽어 달라는군요.
캐릭터나 내용이 모두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던 것 같아요.
특히, 키퍼나 플로피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어요.
가끔 액티비티 자료도 만들어서 아이의 재미를 유발하기도 했고요.
[ORT 중 `The little dragon`을 같이 만들어서 역할극을 해보았어요.]
* 또 다른 ORT `Read at home`의 발견
사실 영어를 아이들에게 접해 주면서 어려울 때가 많았습니다.
단어 인지에서부터 어떻게 해야 영어에 자극을 주고 자연스럽게 외국어 환경에 노출시킬 수 있을까?
그런 와중에 또 다른 ORT인 `Read at home`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어요.
즉, 리뷰단에 선정되어 책을 받아 볼 수 있게 되었죠.
무척 맘이 설레었답니다.
`Read at home` 책을 펼쳐 보자 기존에 접했던 ORT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첫째로, 책의 그림 속에서 그림 찾기 등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었고,
둘째로, 책을 모두 읽은 후에는 질문을 통해 아이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으며,
셋째로, 책 뒤편에 퍼즐과 게임 등이 수록되어 아이와 즐겁게 게임 등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넷째로, 책 뒤 페이지에 있는 쉬운 단어 위주로 단어카드를 만들어 `Sight word` 게임을 병행 할 수도 있었습니다.
[동생과 함께 RAH의 퍼즐 놀이를 즐기고, 책의 그림을 보고 내용을 이해하고 있어요]
이러한 활동들은 아이에게 외국어를 공부한다는 부담을 주지 않고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즐겁게 외국어를 경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RAH` 우리 아이들과 이렇게 즐겼습니다.
또한 `Read at home`의 내용이 가족과의 생활, 아이들의 생활과 일과, 학교생활 등 아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흥미진진한 모험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림 속에 내용이 함축되어 있어 그림만 보아도 이야기를 꾸밀 수 있어 아이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아이들과 이렇게 즐겼습니다.
첫째로, 책을 읽기 전 영어 소리에 익숙해지고 매일 일정 시간 들려주기 위해 'RAH'의 CD를 먼저 들려주었습니다. 매일 일정 시간 듣다 보니 간단한 문장은 입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둘째로, `RAH`책 속의 그림을 통한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즐겼습니다. 책 맨 앞 페이지에 있는 숨은 그림 찾기는 아이가 ‘RAH'와 친숙해 지기에 충분했고, ‘Mom, I found it.’하며 엄마에게 확인시켜 주었어요.
그러면서 저는 자연스럽게 숨은 그림의 단어를 영어로 Bee, Butterfly, Dragonfly, Spider, Caterpillar, Centipede, Gold bug, Earthworm, Snail, Ladybug 등을 이야기 해주고 주요 장면의 문장도 읽어 주었어요.
셋째로, RAH의 캐릭터를 활용하여 역할극 놀이를 해 보았어요. 아래는 역할극 놀이를 위해 준비한 캐릭터들입니다.
특히, 동화책으로 이미 알고 있던 ‘커다란 순무’이야기와 유사한 ‘The old tree stump’는 너무나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갔습니다.
‘Pulled it’을 자연스럽게 외치며, 캐릭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영어로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M : What happened with Floppy?
S : Floppy saw a bone, so he dug the ground.
M : How about Kipper and his family?
S : They pulled the stump.
넷째로, 알파벳을 만들어 책 속의 나온 단어들을 조합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만든 것은 대문자만 만든 것이었지만, 단어 하나하나를 함께 만들며 알파벳도 다시 한 번 익히고 단어도 완성하는 과정은 아이들의 흥미를 더욱 부추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의 활동들을 통해 영어로 아이와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영어로 꿈꾸게 하기 위해 아이 스스로 재미있어 하는 교재를 반복해서 읽거나 보고 듣게 하여 영어의 세계에 풍덩 빠지게 하고 싶습니다.
그 곁에 ‘ORT’나 ‘RAH’가 필수임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꾸준히 지속하게 하는 것이 외국어 교육에 중요한 만큼 학습 동기나 흥미가 잃지 않도록 엄마가 옆에서 함께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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