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활용

 첫번째 게임

책을 읽고 듣는 것 외에 독후활동중에 승현이가

 좋아하는 guessing game을 했답니다.

남자아이들은 이런 걸 좋아하는거 아시죠?  

가끔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갈 때 animal  스무고개를 하면

두 아들들 너무 좋아하거든요.

어린이 영어사전에 나와 있는 짧은 설명을 제가 A4용지에 적어서

 문제를 내는 방식을 했답니다.

 곤충의 특징이나 생활상을 적당히 아이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해 어휘확장을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집중도 하고 아주 즐거워했어요.

역시 동영상을 찍어봤어요.

두번째 게임

guessing game보다 더  승현이가 좋아한 게임을 소개합니다.

공개강좌에서 배운 걸 집에 와서 해봤죠. ^^

이른바 단어카드 기억력 게임 ?

예상외로 너무 좋아해서 모든 단어 외우는데 이 방법을 써 볼까

생각중입니다. 해도해도 지칠 줄 모르는 승현이의 열정입니다.

저야 영어단어 외우게 해서 좋고 승현이는 즐거워서 좋구요.

집에 프린터기가 고장이 나 출력해서 못 하고 그냥 흰종이에

승현이가 대부분 자진해서 쓰서 글씨는 조금 그렇지만

늘 스스로 하게 놔 둡니다.

두 번째 하고 나서는 카드를 100개정도 만들자고 합니다.

 이 게임도 100번을 하자네요.

단어카드를 같이 만들면서 단어의 풀이를 영어로

다시 한번 설명해 줄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일석이조였어요.

카드를 많이 만들면 우리나라 전통 카드 놀이도 해 볼까 해요.

뭔지 아시죠?  괜찮을 것 같아요..해보진 않았지만요. 

원카드는 제가 방법을 잘 모르고요. ^^

암튼 효과 너무 좋답니다.

어린 애들은 글자 두 개 대신 그림과 글자를 매치시키는게

좋겠지만 승현이는 굳이 그림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제가 임의로 글자 두 개를 기억하는 게임을 했답니다.

동영상을 찍었는데 제가 같이 게임을 하면서 카메라도

들고 있어서 동영상엔 카드밖에 안 보이네요.

좀 그렇지만 이해하고 봐 주세요.

한가지 더 strip 활동을 한 것을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사정이 생겨 다음주에 아들이랑 해 볼려고 합니다.

이 모든 활동들이

시너지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책은 자기전에 제가 읽어주는 걸로 만족해야겠네요. 

책이 어떤 언어로 쓰여있든 수단일뿐이요,

책이 궁극이란걸 알게 될 그날 까지,

 우리 아이들에게 책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날 까지 ,

엄마가 이번에 한 것들을 이어가야겠죠.

여자아이들은 어떤 책이든 즐겨읽지만

저처럼 남자아이들만 있는 맘들은 책을 고를때 환타지와 모험,

또래 친구들의 생활상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내일이  후기가 마감되는 날이니   

마지막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좋은 자극이 되었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