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X는 픽션과 논픽션 교재를 한 밴드에 묶어 놓은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위 책 중에서 rubbish와 turn it off가 오렌지밴드 6단계의 논픽션 교재예요.

에너지 절약이 6단계 프로젝트의 대주제입니다.

절약을 해야 하는 이유는 낭비가 있기 때문이고, 무언가를 낭비하면 쓰레기가 되죠.

그래서 rubbish와 turn it off가 소주제로 잡혀졌나봅니다.

rubbish는 유형물의 낭비를, turn it off는 무형의 에너지에 대한 낭비를 되돌아보게 하고있습니다.

rubbish와 turn it off 두 논픽션 교재는 픽션 3권에 비해 재미는 좀 덜하지만 전하는 내용이 굉장히 무게가 있어요.

두 권 중 특히 rubbish가 그런데, 이런 다소 무미한 점을 코믹한 캐릭터 그림과 적절히 배치한 표로 무마시키고 있는 센스가 돋보입니다.

단순히 정보만을 전달하는 것보다 자신을 직접 대입해 보게 하는 면도 있어 더 실감하고 가깝게 느끼게 하는 치밀함도 보입니다.



위 글을 읽고,

“채윤아, 채윤이가 약 30kg쯤 되니까 일년에 버리는 쓰레기의 양은 얼마일까?”

“음..30 곱하기 7이니까 210kg이네.”

“210kg이면 강호동아저씨 두명만큼 버리는 거네.”

“우와·~”

“그럼 우리 가족이 일년동안 버리는 양은 대충 1500kg쯤 되겠다.”

이런 정도로 나가니 아이는 쉽게 그 양을 짐작해 볼 수 있었고 재활용 할 수 있는 것들은 재활용을 반드시 해야 하고 쓰레기도 될 수 있으면 줄이겠다는 생각을 나름대로 하는 것 같았어요.

이 rubbish와 turn it off두 권의 교재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가 되어있답니다.

rubbish에서 쓰레기를 재활용해야 함을 강조했다면 turn it off에서는 왜 재활용을 해야 하는지 또다른 답을 줍니다.

바로 쓰레기로 버린 물건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선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단 것이죠.

그 에너지를 우리는 석탄,석유,가스에서 얻는데 우리가 재활용하고 아껴쓰는 만큼 이들을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에너지는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해주는지,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아낄 수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풀어줍니다.





이렇게 살펴보니 픽션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논픽션을 접해 줄 좋은 기회의 교재라고 생각되네요.

단어만 익숙하게 연습하고 리딩에 들어가면 참 좋겠습니다.

프로젝트X 6단계 오렌지밴드의 논픽션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