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T 리드엣홈 - 3, 4단계; 임경숙 회원님 [영어 동화책을 사 주었지만 이런 반응은 처음!!]
2011-11-10
고객서비스팀 5672
작년 초 친구로부터 추천 받은 ORT는 영어 교육 때문에 고민하던 저에게 방향을 제시해 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한글로 된 책 읽기나 글쓰기 등도 잘하는 아이였으나 유독 영어에는 흥미없어 하고 관심조차 가지기 싫어했습니다.
친구한테 이런저런 고민을 이야기했더니 ORT를 추천해 주더군요.
내용이 흥미진진하니 분명히 아이가 좋아할 거라며...
그리고는 inbooks 사이트를 이것저것 검색하여 아이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았습니다.
아이가 그림 없는 동화책도 곧잘 즐겨 읽는 터라 너무 간단한 1-2단계부터 시작하면 곧 싫증을 낼 것 같아 4단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책이 처음 배달되던 날...“와! 책이네”하며 박스를 풀더니..“어..영어책이잖아..재미없어”하며 닫아 버리더라고요..
“명찬아..이건 무지 재미있는 책이래..엄마랑 함께 보자”하고 아이를 달래서 한 장 두 장 책을 넘겨 보았습니다.
맨 처음 간단하게 한글로 설명을 해주고 한 장씩 넘겨 가며 영어로 읽어 주었죠.
처음 지겨워 하며 쳐다보던 아이의 눈빛이 점점 반짝반짝 해졌습니다.
그러더니 계속 책을 갖다 주며 읽어 달라더군요.
한글로 굳이 설명을 해주지 않아도 그림만 보고서 내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기에 나중에는 영어로만 읽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4단계를 다 읽고선 다음 단계를 사 달라고 재촉하였습니다.
이제까지 여러 영어 동화책을 사 주었지만 이런 반응은 처음이었어요.
그 후 몇 번을 반복해서 더 읽고 5단계를 사 주었죠.
5단계는 받자마자 혼자서 그림을 보며 읽더군요.
물론 아직은 영어를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ORT읽는 재미에 빠진 것만은 분명했습니다.
아직은 6단계로 넘어가기 좀 어려운 상태여서 어떤 책을 사줄까 고민하던 차에 이렇게 리뷰단에 참가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네요.
Read at Home은 엄마가 집에서 아이들에게 읽어 주기 적합한 책인 것 같아요.
책 앞면에 있는 Tip은 아이에게 어떤 방향으로 읽고 이야기할지 기본 틀을 잡아 주었고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주인공들의 질문을 한번 생각해 보고 엄마와 이야기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의 간단한 그림이 있는 문제는 아이가 재미있어 하며 즐겨 풀더군요.
이 책을 보며 저에게 중요한 방법을 제시해 준 것은 첫 장에 나와 있는 “Find the letters in the pictures that make up the name GOLDILOKS" 같은 단어나 숫자 찾기라든지, 그림 찾기 등의 문제 제기였습니다.
그냥 쉽게 그림만 보고 지나칠 수 있는 내용들을 책 읽기 전에 아이에게 제 나름대로 몇 가지의 문제를 제기해서 찾도록 하였더니 훨씬 효율적으로 책 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5단계에 나와 있던 책 내용과 연관된 부분들이 있어 Read at Home을 읽고 나서 다시 5단계의 비슷한 내용을 찾아 반복해 가며 읽으니 예전의 내용을 복습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올해 7세가 된 아들은 처음으로 영어 유치원에 갑니다.
영어의 첫걸음을 ORT로 디딜 수 있게 되어 무척 다행스런 마음입니다.
앞으로 영어는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떼어 낼 수 없는 중요한 것인 만큼 아이에게 생활의 일부분처럼 재미있게 시작해 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ORT 덕분에 아이가 재미있는 영어로 받아들여 영어의 첫 단추를 낀 제 마음 무척 가볍습니다.
유치원 다니면서도 ORT는 다음 단계로 꾸준히 나갈 생각입니다.
앞으로 일년 뒤에는 영어에 더욱 친숙해진 제 아들이 되어 있을 것을 상상해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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