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논픽션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픽션은 아이들이 쉽게 내용도 이해하고 흥미도도 높지만,

 아무래도 논픽션은딱딱한 면이 있어 그런지 접근이 좀 어렵긴 했습니다.

내용이해는 그런대로 잘 하는데 단어가 생소한 게 많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몇 번 내용을 읽은 후,

단어활동을 먼저 해야 되겠다는 필요성이 느껴지더군요.

(이번 픽션활동은 10살 큰 애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작은 아이는 다소 무리인듯..

하지만 내용읽고 듣기는 같이 해도 무방합니다.)

.

바로 이 책입니다. 이번 논픽션 교재.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있는 불도져같은 차가 나오구요, 그림만 봐도 냄새가 나는 듯 합니다.

What a pang!

trikey word에 나온 단어들만으로는  많이 부족한 감이 들어요.

어른이 봐도 좀 생소한 듯한 단어를 어떻게 아이에게 쉽게 접근시킬까

걱정이 앞서네요.

1.먼저 가볍게 박스에 그림을 대충그려 오린 후  스케치북에 단어들을 써

 알맞은 단어위에 그림박스를 올려놓는 활동을 했어요.

쓰는 건 싫어해도 이런 활동은 무지 쉽게 해 내는 아들이죠.

순식간에 통과!

2.다음은 좀 더 난이도 있는 단어들이자, 이 번 교재의  주요 단어들을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책에서 그냥 읽을 때하고는 또 다른지 ,한 번은 엄청 헤매던 아이가

얼마 시간이 지나자 연결을 했어요.

기다려 주는 엄마가 되기가 참 힘이 듭니다.

다그치지 않기!!!

3.이제 단어 마지막 점검 단계.

이번엔 엄마가 교재를 보고 한번 더 짚어 주어야 할 단어들을 주욱 써 놓고 ,

아이에게 아는 단어를 먼저 써 보게 합니다.

못 쓴 단어들을 책에서 다시 살펴보며 뜻을 유추한 후 색싸인펜으로 적게

했습니다.

이로써  단어들을 어느 정도 숙지 한 후  다음 활동에 들어갑니다.

4.본 활동에 해당합니다.

스케치북을 양면을 쓸 수 있게 펼쳐 준 후,

재활용할 수 있는 면과 재활용되지 않는 면으로

나눠줬어요.

cannot be recycled면에 대충 틀을 그려주고 책을 내용을 떠올려보며 쓰기,

그림 그리기  활동을 같이 병행해 보았어요.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들은 큰 구멍을 파 묻는데

이 쓰레기들은 썩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

여기에서 나오는 물과 가스들은 땅과 강,공기를 오염시키게 된다는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서 도표화해보는 과정이었습니다.

다 외워서 아이가 스스로 쓰게 했으면 했지만 너무 학습적이라

중간 중간 빈 칸을 채워 넣는 방법과 말로 해주고 제가 대신 써주는 방법을 병행했네요,.

아들녀석이라 쓰기를 워낙 싫어하고 연필잡는 법이 잘못돼 글씨도 엉망이랍니다.

기본이 충실해야 한다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 거겠죠..에궁...

5.다음, 교재내에 있는 How glass is recycled 를 복사해 아래처럼 준비합니다.

can be recycled면에 How glass is recycled 제목을 떠올려 쓰게 한 후 ,

위 그림응 순서대로 배열,번호를 쓴 후 붙여 줍니다.

예쁘게 색도 칠해 주고요.

(여기는 7살 동생이 했어요.)

여기서 잠깐 아이는  유리를 재활용 하는 면을 다시 한번 읽고 있게 하고,

엄마는 재빨리 내용을 다음과 같이 써 주십니다.

준비가 됐으면 이제 아이에게 내용에 맞게 (  )를 채울 말을 물어본 후 

써 보게 하고, 그림과 연결해보도록 유도합니다.

휴~우..이제 다 완성됐네요.

논픽션이라  픽션보단 좀 학습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내용을 한번 정리해 보는 활동으로서는 그만인 듯 합니다.

늘 부족하나마 하나씩 해내는 아이에게 고마울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작을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단어편)

(활동편)

긴 사진과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다음엔 아이가 읽는 실제 모습을 올려보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