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27개월에 접어든 가연이 엄마입니다.
가연이가 ORT를 처음 접한 지는 7개월 정도 된 것 같네요. 어려서부터 영어에 노출을 시켜서 인지 영어동요나 동화책을 잘 읽고 재미있어 했어요.
우연한 기회에 ORT를 접하게 되었는데 사실 거짓말같이 눈뜨자 마자부터 잘 때 까지 계속해서 들고 다니고 읽고 나중에 외워서 다음 장면이 어떻게 된다는 것 까지 다 알더라고요.
1,2,3단계를 밤낮으로 들고 다니며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그러던 중 read at home 리뷰단에 선발되어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도 무척 감사드립니다.
1. 반복의 중요성
등장인물부터 자주 쓰이는 단어나 문장들이 아이들이 너무나도 쉽게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가연이는 아직 한글이나 영어를 잘 하진 못하지만 나름대로 표현을 하는데 ‘젖었다 ’ 같은 경우는 ‘wet'이라고 말하며 반복되는 짧은 문장 ’go away', 'help me', 'oh no'라는 표현을 잘 씁니다.
사실 기특하기도 하고 저희 어릴 때 생각해보면 깜짝 놀랄 만한 사실이지만 요즘은 흔히 있는 일이기도 하구요.
2.일상생활에서의 ort
ort의 일어나는 일 대부분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의 일이랑 많이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Looking after Gran에서 bakery에 가는 일이 있는데 정말 빵집에 갈 때마다 가연이는 "floppy get out"이라고 말하며, 바다에 갔을 때도 kipper 어디 있냐고 물어보곤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kipper랑 같이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ort중 높이 사는 부분이니까요.
사실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지식을 얻기란 게 무척 힘이 드니까요
3. 흥미진진한 story
어른이 저도 ort를 보면 너무 재미있습니다.
특히 4, 5단계 그리고 read at home!
read at home은 읽어보기 전에서 그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습니다.
책이 오고 정말 가연이는 집중해서 보더군요.
문장 표현력이 아직 떨어져서 husky adventure에 husky dog를 계속해서 이거 wolf? 라고 제가 ‘no! husky dog'라고 말해주면 yes라고 대답합니다.
또 기억이 안 나면 책을 가지고 와서 이거라고 물어봅니다.
이제는 husky dog라고 정확히 알지요.
정말 아이들의 머리는 대단한 흡수력과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놀랍습니다.
The spaceship에서 보면 흔히 여자아이들은 우주선이나 자동차에 관심이 떨어질 것으로 알고 있는데 spaceship을 보고나선 kipper랑 zig가 서로 부딪치는 흉내를 내며 'mum bump'하고 ‘아야’를 외칩니다.
로봇은 다 zig입니다.
사실 이렇게 가연이가 책을 보면서 아웃풋이 늘 때마다 사실 너무 기분 좋아집니다.
부모입장은 다 저와 같은 맘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책을 보면서 재미있는 일이 있듯이 자연스럽게 알아간다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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