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T 리드엣홈 - 3, 4단계; 김현진 회원님 [아이의 관심영역이 꾸준히 늘어감에 따라]
2011-11-10
고객서비스팀 5116
소현이는 이제 만37개월 된 여자아이입니다.
소현이가 처음으로 영어 놀이를 접한 건 30개월쯤 부터입니다.
유난히 노래를 좋아하는 소현이는 아침에 눈뜨면서부터 잘 때까지 동요CD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30개월쯤 된 어느 날 무심히 영어 동요 CD가 눈에 들어와 틀어 줬는데 소현이가 이게 아니라며 끄고 다른 노래를 틀어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좀 낯설어하는 반응이었습니다.
그 뒤에도 여러 차례 영어동요CD 들려주길 시도했지만 매번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언어에 대한 변별력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고 영어를 낯선 언어로 공부 시키지는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현이가 좋아하는 놀이로 언어로 영어를 즐기게 하고 싶었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니 처음으로 영어를 접하기에 좋다는 노부영 책과 CD를 넣어 주었습니다.
한글 창작동화책을 상당히 많이 읽는 편이지만 쉽게 노부영책을 받아들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자주 접해준 결과 2~3개월 후부터는 노부영의 노래도 많이 따라 부르고 책도 재미있게 읽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관심영역이 꾸준히 늘어감에 따라 노부영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넣어준 것이 ORT 스토리 북이었습니다.
반응은 대단했습니다. 1+부터 5단계까지 사서 3단계까지 책장에 넣어주었는데 만 하루만에 1+와 2단계를 섭렵, 다음날에 3단계까지 모두 읽어달라고 했습니다.
특히 Kipper와 Floppy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혼자서 ORT책을 볼 때면 floppy가 이야기의 메인이 되는 책을 골라 보고 깔깔거립니다.
지금까지 넣어주었던 그 어떤 책보다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단지 문화적 차이인지 아직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안돼서인지 ORT의 압권인 반전과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을 해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소현이가 좋아하는 만큼 잘 활용해주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인북스 사이트를 웹서핑하다 리뷰단 모집을 발견하고 신청했습니다.
사실 설마 되겠어하는 생각에,,, 너무나 기분 좋게 리뷰단이 되었고 책과 CD가 왔습니다.
읽기 책이지만 소현이는 아직 읽지는 못하는 관계로 책과 CD를 같이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엄마들 사이에선 ORT CD 활용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으므로 CD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리딩트리는 하드커버에 기존의 짤막한 에피소드보다 스토리가 좀 더 길게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 책을 보자 자신이 아는 캐릭터들의 이야기여서인지 금세 읽어달라고 가져왔습니다.
일단 한번 읽어주고 CD를 틀어주자 CD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리듬의 목소리와 생생한 효과음 때문이지 소현인 금세 반응을 모였고 이젠 엄마가 읽어주는 것보다 혼자 CD를 틀어놓고 책장을 넘기며 읽는 척하기를 더 즐깁니다.
리딩트리에선 Looking after Gran과 hungry Floppy를 좋아합니다.
이제는 엄마가 원하지 않아도 ORT책을 들고 와 읽어달라고 하고 CD를 틀어 놓고 읽곤 합니다.
얼마 전 아파서 병원에 입원할 때도 Kipper 책을 가지고 가서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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