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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 RAH는 영어학습의 시작!
“언니, 우리 애 영어책 추천 좀 해 줘. 뭐가 좋을까?”
아는 동생이 전화를 했다.
“음.., 노부영이랑, 문진 거도 좋지만...
뭐니뭐니 해도 ORT지!!“
ORT를 만나다
우리 가족은 ORT 왕 팬이다. 적극적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하진 않았지만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가지고 쉽게 접할 방법을 찾던 중 한솔에서 나온 ORT 2~3시리즈를 구입했지만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Inbooks. 당장 회원으로 가입하고 1단계를 구입했다. 그림의 선명함과 부피의 간편함에 매료되어 이미 구입한 2~3단계를 판매하고 2, 3단계도 Inbooks 도서로 구입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아 그냥 추가되는 부분만 구입했다.
Kipper가 자기와 나이가 같다고 좋아하던 아이가 어느새 초등학생이 되었고, 둘째가 이젠 Kipper 나이쯤 되었다. 특히 둘째는 “책 읽어 줄께!” 소리와 함께 늘 ORT를 잔뜩 들고 온다. 그런 아이를 보며 영어가 좀 힘든 동생이 한 소리를 한다.
“아니, 쟤는 꼭 책 가져 오라면 저걸 가져 오냐?!” |
거실 책꽂이에 정리되어 있는 ORT와 RAH |
RAH 리뷰단으로 느낀 책의 장점
아무튼 아는 동생에게 사이트를 소개하다 알게 된 행사! Read at Home~! 기대하지 못했는데, 리뷰단에 선정되었다.
나의 게으름으로 적극적인 활용은 못했지만, ORT가 그러했듯이 RAH도 우리 아이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책의 내용에 있어서는 ORT와 RAH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이 두 시리즈 모두 재미있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ORT의 장점에 더한 이 책의 장점이라 하겠다.
1. 책의 내용
ORT와 마찬가지로 깔끔한 그림과 군더더기 없는 재미있는 그림, 반전이 있는 이야기 구성이 아이는 물론 어른들이 읽기에도 재미있다.
2. 부담 없는 책 사이즈와 하드커버
ORT와 달리 책이 조금 더 작고 하드커버로 되어 있어서 작은 아이들이 손에 들고 다니거나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았다. ORT처럼 쉽게 구겨지지도 않고 옆면에 제목이 있으니 책 찾기도 좋다.
3. 교육지침
책을 어떻게 활용할지, 제목과 커버 그림에 대해 대화하기부터 그 활용이 설명되어 있어서 그냥 책을 읽어 주는 것과 다르게 교육방향을 지시해 주어 좋았고 또 실제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고 난 후의 질문은 책을 완전히 소화하도록 돕는다(아직은 우리말로 질문하고 대답하지만).
4. 책으로 게임을
그냥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숨은 그림 찾기로 아이의 집중력을 높여 주고, 특히 끝부분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이 포함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았다.
5. CD
CD가 내재되어 있어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1. 영어 동요나 동화책을 몇 권사서 읽히다가 reading 교재를 원하시는 분
2. 영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지루해 하는 아이
3. 특히 엄마와 아이 모두 영어에 초보인 경우
ORT든 RAH든 Kipper얘기는 재밌어! |
RAH는 ORT를 돕는다
오늘도 아이는 Kipper와 Floppy의 이야기에 푹 빠진 채 그림을 읽고 글을 읽으며 즐거워할 것이다. 매번 반전을 기대하게 되는 이야기는 내가 봐도 재미있다. 아직 원활하게 읽지는 못하지만, 이제 초등학생이 되어 학교생활에 익숙해질 아이와 함께 본격적으로 ORT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 한다.
1~4단계를 가리지 않고 마음 닿는 대로 아이가 골라 오면 내 무릎에 혹은 양 옆에 앉아 함께 읽고 있는데, 언젠가는 5, 6단계를 넘어 16단계까지 올라가 있을 아이를 기대해 본다. ORT의 단계를 높이는 순간순간 RAH은 ORT 책 읽기의 양념과도 같고, ORT의 지도서와도 같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원하기는 ORT의 모든 책들이 RAH화 되어 책의 활용이 더 풍성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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