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다가  중간에 보니 자기들의 또다른 우상 ‘벤10’(tv인기상영만화)처럼

 시계를 누르면 맥스가 작아졌다 커졌다 변신을 하는 거예요.

“엄마,변신하는 소리가 벤10같애.”

읽으며 동영상도 찍어봤는데 어찌나 긴장을 하는지 한바탕 웃었어요.

순식간에 말더듬이가 되는 녀석...

이거 꼭 올려야 하냐고..
안 그래도 된단다~~~.

엄마를 닮았나봅니다.

체험하시는 다른 분들의 아이들을 보면

너무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는게 정말 보기 좋았는데

우리 아들은 소심쟁이 그대로네요.

엄마들도 하나같이 실력있으시구, 아이들도 정말 적극적이구..

저는 노력안하면서 아이만 다그치는 게 아닌가 ,

이번 체험을 통해 한번 더 반성합니다.

주입식 세대의 전형적인 엄마인 저부터 변해야 할 것 같아요.

수다쟁이 엄마도 돼야 하구..

천성이 조용한 AAAA형 가족이라

다른 말을 배우기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왜 좀 밝고 활발한 성격이 언어배우기에는 더 적합하잖아요.

읽기는 어느정도 되는데 언제 말하기가 잘 될까요?~~~

그래도 열심히들 하시는 엄마들을 보고 다시 심기일전합니다.

ort와 프로젝트 X가 좋은 친구가 , 커다란 힘이 되네요.

맥스를 읽고 나니 우리 큰 녀석, 예리한 질문을 합니다.

“엄마, 맥스는 작아진 상태인데 어떻게 밴드( a sticking plaster )는

커졌지?  밴드도 같이 작아졌는데..이상하다!”

순간 움찔한 저는 한참을 고민했어요.

어! 정말이네..왜그런거지...

아하! 맥스의 몸을 벗어난 물건이기때문이구나.

백팩에서 작아진 채로 있다가 맥스가 꺼냈을때 커지게 된거군..

제 말이 맞지요?

아이들은 참 자세히 봅니다.

엄마가 발견하지 못한 걸 늘 찾아내곤 하지요.

ort에서 안경찾는 것처럼 프로젝트 X에서도

 어떤 보물을 발견하고 싶은가 봐요.

“얘들아. 그렇게 자꾸 책 속에서 숨은 보물을 찾다보면

언젠가는 정말 소중한 보물을 찾게 될거야!”

소중한 우리아이들에게 진심으로 해주고픈 말이네요.


참,,교장선생님을 head teather라고 한다는 것도 재밌대요.

정말 신나는 체험이었어요. 반가왔어요, 프로젝트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