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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들을 두었고 체험에 참여한 둘째는 10살입니다. 영어유치원 2년+어학원 2년 다녔기 때문에 이 책을 만나기 전부터 영어로 말은 할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애들은 영어를 말할 때 틀리더라도 일단 내뱉는 스타일입니다. 어른 세대의 생각한 뒤 말하는 영어에 비하면 저는 좋은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학원 선생님들의 코멘트를 보니 기왕 영어 공부를 한다면 제대로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나름 영어를 잘 하는 큰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어도 am, are, is는 제일 많이 쓰면서 정작 be 동사가 무엇인지 우리 말로 된 문법을 모르더라고요. 문법이 주를 이루는 첫 중학교 시험에서 백 점을 못 받았고 결국 방학에 문법 과외를 시켰었습니다. 둘째는 틈틈이 한국식 문법을 접해줘야겠구나, 학원만 보낼 것이 아니라 집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메꿔줘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다 2주 전, 영어학원 레벨업 테스트를 준비한다고 형이 보던 문법책으로 둘째를 제가 공부시켰었습니다. 아이가 학원에서 영어로 문법을 배우다 우리 말로 설명해주니까 "아~ 그거 알아. 그래서 이랬구나." 가려운 곳이 시원하게 긁히는 듯 말했습니다. 다 이해한 줄 알았는데 결국 시험에선 배운 것을 또 틀리더군요. 10살 아이에게 제가 배웠던 방식으로 문법을 이해시키기가 어려웠고 눈높이에 맞는 교재를 찾아야 했습니다. 때마침 옥스퍼드의 <아이캔스픽>과 인연이 닿았네요. 단군신화의 곰도 100일 동안 쑥,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는데 <아이캔스픽>을 실천한 우리 아이의 100일 뒤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공부했나요? I can speak (only 100 days) 구성: I can speak 레벨 1(사운드북)+Answer sheet+ 문법책 학습계획표.hwp 다운로드 2017년 상반기 목표는 정확한 문장 구사하기+리딩 지수 높이기 최대한 이 책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학습계획을 세워봤습니다. 듣기, 녹음하기 활동을 할 때 팬 덕분에 답안지를 솔직히 볼 일이 없었지만 안 보기엔 너무 고급 져서 아깝더군요.  그래서 듣고 녹음한 다음 날 답안지를 보며 소리 내서 읽은 후 사운드 북을 펜으로 들으며 받아쓰기를 해봤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서 반복하고 스펠링 점검을 하는 효과를 봤습니다. 2월 22일 기점, 둘째는 리딩트리 5단계를 하루 3권씩 일어나자마자 CD를 듣고 한 권을 소리 내서 읽고 있습니다.  레벨 1은 기초 3형식 문장이 주를 이루는 것 같아요. 그래서 둘째에겐 쉬울 수 있었고요.(아직 앞부분이다 보니)  마치 플로피와 칩 같지요? ㅎㅎ  펜에서 소리가 나니까 강아지가 관심을 보이며 곁을 떠나지 않네요.^^ 저녁 숙제 시간에 답안지를 소리 내서 읽었고 펜으로 들으며 받아쓰기까지 하더라도 5분 소요되더라고요. 앉아서 공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 본인이 편한 자세로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고.  약점인 스펠링이 틀렸지만 그래도 잘 했습니다. 받아쓰기하면서 틀린 스펠링을 교정해줄까 했지만 스트레스받지 않게 하려고 일단 그냥 두었습니다. 12일 간격으로 퀴즈 타임을 할 때 틀렸던 문장들도 복습하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덜 걸리는 작업이었고 아이와 저 모두에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날의 계획대로 잘 이행했는지 학습계획표에 줄을 그을 예정입니다.(아직 출력을 못 했어요.) 공부하면서 느낀 점 옥스퍼드 리딩트리 시리즈 덕분에 친숙한 캐릭터 그림들과 문장들로 아이가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난번 아이와 최상급을 공부할 때 둘째가 어려워할 줄 알았는데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을 들고 오더군요. -어째서 홍시 맛이 난다고 하느냐? -홍시 맛이 나서 홍시 맛이 난다고 한 것뿐입니다. 최상급은 몰라도 입에서 그 문장이 저절로 나온다는데 그만 제가 감격을 했답니다. (아이캔스픽)도 패턴 연습으로 문장이 자연스레 입에 붙게 해주네요. 현재, 과거, 미래 시제, 의문문, 부정문, 명령문 등 동사 1개로 변화시키며 연습할 수 있는 것은 제가 딱 원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역시나 아이는 사운드북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게으른 엄마도 펜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고요. 펜을 이용하고 리딩트리 스토리와 합작한 것은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펜에 옥스퍼드 리딩트리와 아이캔스픽 음원이 저장되어 있어서 따로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돼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다운로드하는 거에 취약해서 CD로 들려주거든요.^^ 그러다 보니 전원을 켜고 플레이를 했을 때 리딩트리 음원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운드북을 하려면 표지를 꼭 클릭한 후에야 본문의 동그라미를 눌렀을 때 문장이 나오더라고요. 그 과정이 좀 번거로웠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리딩트리 음원을 듣고 싶다고 그냥 틀기도 했습니다. 사운드 북은 리딩을 하는 상태에서 입이 근질거려 스피킹을 시작할 6세 이상의 친구들에게, 문법책은 문법을 한 번 정도 훑은 4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세트 구성이 아니고 오프라인에서 보고 샀다면 문법책은 구입 안 했을 것 같습니다. 첫 문법책이라고 하기엔 무리고 요약본이라고 하기에 맞을 것 같습니다. 용어 설명이 턱 없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원형-원형에 대한 설명이 박스로 정리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과거분사가 나오네요.~한국말로도 아이한테 설명해주기 힘든데 딸랑 과거분사라고 하고 마무리. 결국 형의 문법책을 다시 꺼낼 것 같습니다. 100일에 맞춰 주말마다 공부하기로 했지만 중간 순서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림만 유아틱하지 내용은 어렵네요.ㅠ.ㅜ 순서 따지지 말고 원하는 파트를 골라 보라고 만드셨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는 문법을 한 번 훑었었기에 순서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주말에 1단원 씩 간단한 설명과 함께 문장들을 쭉 읽히려 합니다. 문법책은 사운드가 안 나와서 아쉬웠고, 문장만이라도 소리가 났으면 따라 읽을 수 있어서 좋았을 것 같습니다. 몇 단원이 며칠(몇 페이지)에 나온 문법인지 사운드북을 보다가 문법책을 연계. 참고할 때 찾기 쉬우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요즘 수학문제집을 보면 유형 문제 위에 개념 설명 페이지를 알려주거든요. 학습계획표도 있어서 쪽수와 공부한 날짜가 있어 체계적으로 계획을 못 세우는 엄마들도 실천할 수 있게끔 나옵니다. 문법이란 것이 물론 수학 공부법과 다르겠지만요. 문법책도 100일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왔는데 14단원을 어떻게 나눠 학습계획을 세우면 좋을지......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어느 것 먼저 할지 알 수가 없어 답답했습니다. 부모 지침서 나 교재 활용법 전단지 한 장이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레벨 1권은 50도 아닌 48까지 있네요. 퀴즈 타임이 1~4까지 있는데 복습의도로는 좋으나 하루 몰아서 하기엔 많은 양 같습니다. 차라리 퀴즈 타임에도 날짜를 하루씩 추가 배분해서 108일이면 어땠을까 상상해봤습니다. 100일에 맞추기 위해 오늘은 좀만 더 하자고 아이를 구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캔스픽)을 활용함으로써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모두 튼튼하게 기초를 다질 것 같습니다. 체험 기간이 100일이 아니라 일주일 만에 체험수기를 써야 해서 변화를 알려주지 못 해서 아쉽습니다. 확장된 문장이 자연스러워지도록 레벨 2로 연계하고 싶습니다.(우수 체험기 5인에 안 뽑히더라도 제가 구입하려고요. ᄒᄒ) 그래도 아이가 짧은 시간 집중을 잘 하고 있고 학습적인 부담을 느끼지 않네요. 아이한테 물으니 재밌고 짧아서 좋고 펜 조작할 때 꾹 눌러야 작동해서 불편했다고 합니다.  둘째가 학습을 마치고 떠난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소리 나는 뼈다귀로 인식했나 관심을 가졌지요. 강아지도 100일 같이 공부하면 멍멍 대신 " Arf, arf! " 짖게 될까요? ㅎㅎ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