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T 리드엣홈 - 3, 4단계; 박병순 회원님 [영어 습득의 과정에서 만난 재미있는 책]
2011-11-10
고객서비스팀 4123
영어책 읽는 즐거움에 빠지다!!
우리 집에는 8세,7세 연년생 남매가 있습니다. 큰아이가 6살이 되고 나서 막연히 영어라는 것을 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우왕좌왕하면서 여러 교재들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계에 맞지도 않는 책을 사기도 하고 비싼 돈을 들여 사 놓고 활용하지 못한 책들도 많아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년 반이 흐른 지금 지난 시간들이 헛고생이 아니었음을 ORT리드엣홈 리뷰단이 되고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1년여 동안 열심히 들려준 동화책들과 즐겨 보았던 비디오나 DVD덕에 아이들은 어느새 문자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처음 책이 도착 하자마자 큰 아이가 책을 열어 읽어 보고 싶다고 하더니 제법 유창하게 읽으며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작은아이도 샘이 나서 다른 책을 집어 들더니 자기도 읽을 수 있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정말이지 줄줄줄 읽어 나가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얘기 진짜 웃겨요”하는 겁니다. 6권의 책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은 “The Spaceship”이었습니다.
Floppy 가 꿈속에서 alien을 만나 우주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보고는 너무나 신나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우주선을 꼭 그려 보고 싶다고 하여 큰 도화지에 그렸습니다.
그리고는 둘이서 재미있게 흉내를 내는 겁니다. alien 목소리를 내면서 어찌나 재미있어 하든지요. 아이들이 영어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날이 언제 올까 막연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던져 주니 스스로 읽는 날이 오는군요.^^
은 말 그대로 아이들이 집에서 영어를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시리즈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두 번째 수확은 이 책으로 인해 이제까지 조금은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만 보던 (그렇게 해서 영어가 되겠느냐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던 )남편이 아이들이 낄낄거리면서 책 읽는 모습을 보며 놀라워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직접 한번 읽어 주겠다면서 책을 집어 드네요.
영어라면 늘 엄마랑 하는 걸로 생각했던 아이들이 아빠가 읽어 주니 더 신나 하네요.
책을 받고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여섯 권의 책을 계속 읽었고 밤에 잘 때는 꼭 CD를 틀어놓고 둘이서 중얼 중얼 하면서 놀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이전까지도 늘 영어 동화책 이야기를 들으면서 잠들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먼저 챙기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저도 정말 신나는 기간이었습니다.
아직은 쓰기도 되지 않고 문법도 모르지만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느끼면서 즐길 수 있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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