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놀아야 아이가 즐거워 할까 하는 고민과 함께 내 시간을 희생한다는 마음이 이젠 서서히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저를 위한 시간임을 깨닫게 되네요.. 예전 자원봉사자 활동을 한 달 정도 했을 때처럼...

[세번째 함께하기]

오늘은 ORT에선 볼 수 없었던 PX의 Non-fiction 이야기을 만나는 날입니다. ‘두 번째 함께하기’에서 다음번 함께하기를 위해 아이가 고른 책은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는 멋진 그림옆에 약간 두려운 표정으로 귀를 막고 서있는 Max가 그려진 ‘What"s That Noise?"였답니다. 또 다시 PX 탐험을 시작합니다.

[What"s That Noise?]

1. Object of lesson

   - subject : What is the world"s loudest noise?

   - Tricky words : people, their, called, noise, vibration, decibels, measured, musician

   - grammer : -est

   - main sentence : "What"s that noise?"

   - activity : To make a simple "telephone" by using a piece of string

   - associated with 5grade ORT : Drawing Adventure

2. before reading

   - Talk about what this book might be about.

     책 앞과 뒤쪽 표지그림을 보고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What is the world"s loudest noise?

   - Tricky words : 책을 읽기전에 단어들을 복습·예습을 위해 그림 사전을 만들어서 단어들을 유추하도록 했습니다. vibrate를 어떤 그림으로 설명을 해야 하나 열심히 알맞은 그림을 찾은 보람이 있듯이 아이가 그림을 보더니 금방 그 뜻을 이해하네요. 다음엔 아이와 행동을 통한 단어 학습을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During reading

   - 이젠 제가 미국식 발음과 영국식 발음의 차이를 느낄 수 있네요.. 영어를 아이와 함께 하면 제 실력도 향상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을 갖게 하네요..

듣기를 먼저 하고 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CD소리를 들을 땐 손가락으로 문장을 짚어가면 듣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자료를 올리지 못하겠네요 T.T)

4. After reading

   - PX는 책을 읽은 후 아이가 책 내용을 이해했는지 질문이 있습니다. 이번 책은 3개의 질문이 준비되어 있네요. 책 내용에 어려운 용어인 decibel의 의미를 묻자 아이는 책장에서 "Why? 빛과 소리‘ 책을 꺼내오네요. 제가 아이에게 바랬던 복합학습을 위해 도서 구매에 힘쓴 효과가 나타나 내심 크게 기뻐했답니다.  

   - 책 속의 grammer: -est(biggest, loudest)

     -est의 뜻을 그림사전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 Noise 크기 순으로 배열하기

     music과 human voice의 순서를 헷갈려해서 decible을 그림 아래에 직접 쓰는 퀴즈를 진행했습니다. 고래가 멀리 떨어진 동료들과 소리로 연락한다는 말에 아이가 놀라워하네요. 저 역시 noise에 새로운 지식을 갖게 되어 기쁘네요

   - worksheet를 이용한 body movement 학습

     신체기관들과 신체기관의 행동을 matching 게임으로 진행했습니다. 어떤 설명보다 직접 오리고 붙이는 활동들이 흥미를 계속 유발시켜 주네요. 

   - Activity

     아이가 string을 이용하여 telephone을 만들어 동생과 함께 전화놀이를 했답니다. 컵에 string을 연결할때 클립을 이용하는 아이 모습을 보니 대견스러웠습니다.^^*

5. ORT 연계 학습

   - volcano를 보니 아이가 책장에서 ORT 5단계 ‘Drawing Adventure"를 집어오네요. 아이와 함께 다시 ORT를 읽어보았습니다. ORT도 다시 보아도 내용이 재미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Non-fiction은 아이와 함께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예전에 알고 있던 사실들을 다른 책들과 연계해서 확인 힐 수 있어 아이의 흥미를 더 키워주네요. 읽기 후에 활동하기는 아이가 스스로 종이를 오리고 붙이는 미술 놀이와 함께 소리의 특성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과학 놀이까지 함께 할 수 있는 PX의 만족스러운 구성입니다. 이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제가 더 즐거워하고 책 내용도 더 궁금해 하네요. 오늘로 소리탐험이 절반을 넘었네요. 처음 PX를 받았을 때 어떻게 라는 물음표에서 지금은 느낌표의 부호를 가슴에 갖고 탐험을 마칩니다.

p.s. : 책 탐험은 끝났지만 전화기 놀이가 아직 끝나지 않았네요..^^*